간디회의

제 230회 가족회의 회의록(안건 : 설거지를 잘 하자/ 외부(개인)음식 가지고 오지 말자)

작성자
gandhi
작성일
2019-11-20 15:08
조회
1028
제 230회 가족회의

 

날짜 : 2019년 11월 20일 화요일

 

참여자 : 안지민, 조예윤, 서우솜, 이채령, 맹준영, 김현진, 원다연, 이은영, 김태영, 정윤아, 황연주, 최필숙, 김정옥, 백정명, 김재상

회의진행 : 조예윤

공책서기 : 안지민 / 칠판서기 : 이채령

 

<안건>
  1. 설거지를 잘 하자
 
  • 다연 : 접시를 꺼내자마자 밥풀, 고춧가루, 기름 등등이 묻어 있었다.
  • 필숙 : 1학기에도 이 안건이 있었고 그 때 해결방법으로 스티커를 붙여서 사용하였는데 그것이 어떻게 하다가 흐지부지 되었는지 말해줄 수 있는가
  • 현진 : 양컴님이 국 그릇을 섞어서 줘서 그렇다
  • 정옥 : 그릇을 질서있게 놔두어야 되는데 질서 없게 놔두어서 그렇다
  • 필숙 : 혹시 그릇이 더러워서 불쾌했던 경험이 있으면 얘기해주기를 바란다
  • 채령 : 오늘 아침에 그릇을 보았는데 계란 노른자가 있어서 불쾌했다
  • 정옥 : 무엇이 묻어 있는 것은 설거지를 똑바로 안해서 그런 것이다. 설거지를 할 때는 점퍼를 벗고 윗옷 소매를 걷어서 적극적으로 하자
  • 필숙 : 2학기 때 더러운 거 한 번도 못 보신 분?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합시다
  • 재상 : 세제를 팡팡 뿌려서 물로 슥~~ 한번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걸 또 우리가 먹는다고 하면 배탈이 날 수도 있다. 헹구는 것도 깨끗이 해야 한다.
 
  • 준영 : 자기 그릇을 가져오자
  • 지민 : 자기 그릇을 가져오되 밑에 스티커를 붙여놓자
  • 정명 : 돈가스, 김치찌개 등 설거지가 잘 안 되는 음식을 아예 만들지 말자
  • 재상 : 넓은 접시를 쓰자
  • 채령 : 설거지 당번을 정해서 검사하자
  • 현진 : 설거지를 똑바로 안하면 간식을 먹지 말자
  • 정옥 : 당번이 건조대 앞에 서서 검사하고 정리까지 하자
  • 필숙 : 당번의 역할은 당번을 정하자고 결정이 되면 정하면 될 것 같다
  • 정명 : 위 의견 바뀔 마음이 없다. 설거지 정도는 연습하거나 서툴면 선생님께 부탁해도 된다. 위 의견을 더 강력하게 주장하겠다
  • 현진 : 과일만 먹자
  • 지민 : 냉이나 단감 같은 걸로 잼을 만들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 현진 : 설거지를 제대로 안한 사람들은 기름진 반찬을 한 달 동안 못 먹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정옥 : 그릇에 번호를 1, 2, 3... 하도록 하자
  • 지민 : 스티커를 큰 걸로 붙이자
  • 다연 : 스티커가 물에 닿으면 떨어지지 않을까
  • 필숙 : 1학기에도 이런 염려들이 있었다. 기존에 스티커를 붙여 자기 그릇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채택되어 진행되고 있으니 큰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으로 해서 기존 방법을 계속 해보든지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것인지 그것을 먼저 정한 다음 새로운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좋겠다.
 

 

투표권자 13명

찬·반 1표씩
 

새로운 해결책을 찾자 (6표)

=> 2/3가 되지 않아 부결됨

 
 
  • 정명 : 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이야기를 하자면,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에 대해 소중함을 느끼고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개인 것만 챙기게 되는 것 같아 약간의 안타까움은 있다
  • 필숙 : 역으로 얘기하자면, 자기 것이라도 잘 챙기자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 물건도 제대로 챙기지 않고 자기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서로가 힘들어지지 않는가. 새로운 해결책으로 당번을 정하고 검사하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기 것이라도 잘 챙기자를 올해 목표로 삼고 잘 해나갔으면 한다.
 

 
  1. 외부(개인)음식을 가지고 오지 말자
 
  • 재상 : 기숙사 구석구석에서 과자봉지, 빵 부스러기를 발견해서 안건을 올렸다
  • 필숙 : 간디어린이학교에서 왜 외부음식을 가지고 오지 말자라고 하는지 누가 이야기해줄 수 있는가
  • 재상 : 첫째는 과자를 먹으면 여러분들이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정옥쌤이 만들어주시는 맛있는 밥을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둘째는 과자 부스러기나 간식 봉지 등에 의해 개미나 곱등이 등 벌레가 기숙사 안에 많이 들어온다
  • 정옥 : 덧붙이자면 외부음식에는 방부제가 들어있다. 이것은 여러분들 성장에 방해하는 것이다. 또, 과자나 사탕이나 초콜렛 등을 몰래 먹고 여러분들 그냥 잔다. 어떻게 되겠는가. 이가 엉망이 된다.
  • 채령 : 다연할머니가 아이스크림도 가지고 오시고 피자도 사오셔서 먹었다.
  • 필숙 : 다 같이 나누어 먹는 것은 괜찮다. 자주 먹는 것이 아니니...
  • 필숙 : 외부 음식을 가져와서 먹지 말자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나 혼자 또는 친한 친구와만 먹게 되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학교에 온 순간부터 사실 군것질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먹는 것은 우리 학교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된다. 그럴 때 누군가가 간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다른 아이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 혼자만 먹거나 친한 친구와만 먹으면서 서로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된다.
  • 정명 : 이 학교의 본래 취지를 잊어버렸던 것 같다. 아이들을 현혹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초콜릿을 사와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했었는데 반성한다
  • 지민 : 과일도 안 되는가?
  • 필숙 : 이 또한 혼자 먹는 개인 음식이므로 안 된다. 먹고 싶으면 우리 식구들이 다 같이 먹을 수 있도록 가지고 오면 된다.
  • 재상 : 기숙사 방 안에는 물도 가지고 오지 않기를 바란다. 물을 쏟아서 이불이나 옷 등을 버린 적도 있었다
  • 채령 : 틱 약 먹을 때 침대에서 물이랑 먹는데 그것도 안 되는가
  • 필숙 : 나도 자기 전에 먹는 약이 있는데 침대에서 먹진 않는다. 물이 있는 부엌으로 가서 약과 함께 먹고 약봉지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침대로 와서 잔다. 채령님도 몇 걸음만 걸어서 문 밖에 있는 정수기 물로 약을 먹으면 어떻겠는가
  • 현진 : 비타민이나 영양제는 되는가
  • 정명 : 집에서 챙겨오는 영양제 등은 된다. 세세하게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따지면 끝이 없다. 기본 이야기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외부 간식을 가지고 오지 않고 기숙사 방은 특히 더 신경쓰면 좋겠다.
  • 필숙 : 사실, 중학교는 외부 음식 가지고 오는 것에 대해 엄격한 책임활동을 적용한다. 어린이학교는 그런 책임활동 없이 여러분들이 잘 지키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큰 걸 알았다. 우리 스스로 잘 지키도록 하자
 

<긴급안건>

없음

 

<칭찬 샤워>
  • 정옥 : 은영님을 칭찬합니다. 새로운 친구들에게 배려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 필숙 : 저도 은영님을 칭찬합니다. 지난 주 22km를 걷는 것도 힘들었을텐데 책임활동을 잘 수행하였고 어제부터 저랑 하고 있는 108배도 잘 하고 있습니다. 칭찬합니다.
  • 재상 : 어제 잠을 잘 잔 은영님을 칭찬합니다.
  • 채령 : 어제 안 싸우고 잘 잔 저와 은영님을 칭찬합니다.
  • 필숙 : 쓰기 책임활동을 하고 있는 다연님과 앞으로 해야 할 은영님을 격려하며 칭찬합니다.
  • 정옥 : 밥이며 반찬이며 너무 맛있게 잘 먹는 새로운 친구들을 칭찬합니다.
  • 필숙 :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동안 가족회의를 하고 있는데 잘 있어주는 윤아, 연주님을 칭찬합니다.
  • 다연 : 간디가족 모두를 칭찬합니다. 어제 안 싸우고 잘 지냈기 때문입니다. 양컴님은 우리가 계속 화내는 것을 다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필숙 : 놀이 기획 및 진행팀을 칭찬합니다. 놀이 계획도 다 해왔고 오늘 발표할 때도 누구 한 사람이 돋보이는 발표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발표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칭찬하고 싶습니다.
  • 정옥 : 맹준님과 현진님을 칭찬합니다. 요즘 설거지를 너무 잘 하고 있습니다.
  • 필숙 : 6학년 분들은 이미 졸업작품을 시작해서 하고 있구요. 이번 주부터 나이자를 시작하는 은영님, 다연님, 지민님, 준영님, 태영님을 잘 하시라는 격려의 마음을 담아 칭찬합니다.
  • 지민 : 열심히 서기를 하고 있는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알림 및 건의사항>

 
  • 채령 : 학교 체험 온 친구분들, 제가 틱이라는 병이 있는데 그것을 좀 알아주시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어요.
  • 다연 : 제가 보리차 통에 목초액을 담아올 건데 보리차인 줄 알고 마시면 안돼요.
  • 필숙 : 제발... 서점 나들이에서 산 책 좀 가지고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