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회의

제 215회 가족회의 회의록(안건 : 친구가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말자)

작성자
gandhi
작성일
2019-06-14 13:02
조회
939
제 215회 가족회의

날짜 :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참여자 : 안지민, 조예윤, 서우솜, 우상현, 이채령, 맹준영, 김현진, 강민승, 최필숙, 김정옥, 김재상, 백정명

회의진행 : 조예윤

공책서기 : 안지민/ 칠판서기 : 이채령

<안건>
  1. 친구가 하지 말라는 것을 하지 말자
  • 지민 : 지난번에 운동장에서 “안지민쌤~~”이라고 계속 놀렸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해서 눈물이 났다. 가위바위보 할 때도 놀리듯이 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계속 놀렸다. 또 볼펜을 처음엔 빌려준다고 했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안될 것 같아서 안 빌려준다고 했는데 그냥 들고 남자 화장실로 갔었다. 그 때 많이 속상했다.
  • 채령 : 가위바위보를 계속 해서.. 누가 시작해서 같이 했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 필숙 : 지민이가 아니더라도 다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 정옥 : 물건 빌려갔으면 당연히 돌려주어야 한다. 수라간 물건도 밖에 있기도 하고 쓰레기통도 밖에 두고 오고... 모두 사용하고 나면 제자리로 갖다 두자.
  • 예윤 : 의견이 없다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야기해보자.
  • 정명 : “하지마”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귀찮아서 하지 말라고 한 것인지 기분이 안 좋아서 한 것인지.. 기분 파악을 못한 게 되는 것인지... 안건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서 발언하기가 힘들다.
  • 현진 : 지민이 놀린 것, 나랑 상현이 형인데... “하지 말라”는 말이 장난으로 들렸다. 나중에 얼굴 굳어서 “하지 말라”고 해서 그 때는 진짜인 줄 알았다. 운동장에서 울었다고 하니깐 미안하다.
  • 준영 : 옆에서 볼 때 지민이 누나가 소리 지르면서 하지말라고 했다.
  • 우솜 : 나도 모르게 하지말라고 했는데 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지금 나온 저 안건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재상 : 우선 조예윤님이 학생회장으로 첫 가족회의 진행을 하게 된 걸 축하한다. 안건에 대해서는 안 좋다고 생각한다.
  • 필숙 : 당연한 것인데 안 지켜져서 고민이 된다.
  • 상현 : 기억나는 게 없어서 말하기가 그렇다.
  • 채령 : 생각해보니 “하지 마”라고 명령식으로 말해서 아이들이 잘 이해를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 말아 줄래?”라고 친절하게 말하면 알아들을 것 같다.
  • 필숙 : 이 안건을 비빔밥으로 가지고 가면 어떨까? 그곳에서 자신의 마음을 좀 더 전하면 좋을 것 같다.
  • 지민 : 나도 비빔밥으로 푸는 게 나을 것 같다.
이번 안건을 비빔밥에 가져갈 것인가, 이대로 가족회의에서 계속 논의할 것인가

에 대한 투표
총 11표

비빔밥으로 가져가자 8표

가족회의에서 계속 논의하자 2표

기권 1표

=> 이번 안건을 비빔밥으로 가지고 가자
<긴급안건>

- 재상 : 계곡 등에서 벌, 뱀 조심해서 놀자.
  • 필숙 : 이것은 알림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좀 더 논의해보고 안건으로 올릴지 결정하자
  • => 논의 후 다음 주 안건으로 상정할지 결정!
<칭찬 샤워>
  • 필숙 : 가족회의 첫 진행하고 있는 학생회장 예윤님 칭찬
  • 정옥 : 유기농 상추 수확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칭찬
  • 필숙 : 상추 대부분을 수확해준 현진님과 예윤님 칭찬
상추와 케일을 한잎 한잎 정성껏 씻어주신 채령님 칭찬
  • 재상 : 처음 와서 지루한 회의에 참석해주고 있는 민승님 칭찬
  • 정옥 : 가정학습 전 주에 뮤지컬의 감동을 전해준 모두에게 칭찬
  • 필숙 : 상담실에 책상이 필요해서 수라깐에서 가지고 오는데 그것을 들어준 예윤님 칭찬
  • 채령 : 다리 아픈데 공가지고 같이 놀아준 현진, 맹준, 예윤님 칭찬
  • 필숙 : 오늘 상담한 남학생들 칭찬
  • 채령 : 공책 서기 지민이와 칠판 서기 나를 칭찬
<알림 및 건의사항>
  • 정명 : 내일 매실 따러 가서 점심 먹고 바로 수영장을 갈 것이다. 아침에 수영복 꼭 챙겨오길!!
  • 지민 : 카페 규칙 적어놓았으니 읽어봐달라. 특히 카페 운영할 때는 함부로 들어오거나 하는 사람은 1시간 출입금지를 하겠다. 자꾸 들어와서 아이스티를 많이 달라 더 넣어달라하고 마음대로 가지고 가기도 해서 힘들다.
  • 예윤 : 불편사항을 대나무에 넣어주세요.
  • 채령 : 밥 먹고 피구하실 분... 밥 먹고 난 후 운동장에서 만나요.
  • 재상 : 이채령님이 깁스를 풀었습니다.
<뮤지컬 소감 나누기>
  • 예윤 : 솔직히 재밌긴 했다. 뮤지컬 쌤이 좀 무섭기도 했다.
  • 채령 : 뮤지컬 연습 할 때는 좀 힘들고 그랬는데 끝나고 나니 재미있고 좋았다.
  • 지민 : 중간에 안준영 쌤이 오셨을 때 칭찬을 해주셔서 더 잘할 수 있었다.
  • 필숙 : 감동이었다. 채령이는 다리가 불편한 데도 앉아서도 아주 열심히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고 하는 모습을 보았다. 안준영 쌤 말처럼 누군가 대사를 모를 때 잘못을 따지지 않고 서로 도와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이었다. 누구 한 명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였다. 그것이 감동이었다.
  • 재상 : 눈에 선하다. 지금도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리허설 때 걱정을 했는데 본 공연 때 역시나... 간디 아이들이라는 뿌듯함이 있었다.
  • 우솜 : 무대에 오른다는 게 무서웠는데 막상 대사도 다 외우고 해서 재미있고 좋았다.
  • 정옥 : 필숙 쌤 내용과 거의 같다. 여러분들 재능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꼈고 숨은 재능을 보는 것 같았다. 감동이었다.
  • 준영 : 조금밖에 안 쉬고 연습만 계속 해서 힘들었다.
  • 현진 : 금요일에 은비 쌤이 무서웠다. 근데 무대 서 보니 별것 아니었다.
  • 정명 : 너무 잘 하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좀....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열심히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 대견하기도 하고 안그래도 되는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진정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결론적으로 멋있고 좋았다. 미래에 잡지 기사에 나올지도 모르겠다.
  • 상현 : 재밌고 힘들고 배고프고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