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회의

203회 식구총회 회의록(안건:하루 자유시간, 왕따)

작성자
bonobono100
작성일
2018-11-19 15:37
조회
1152
203회 식구총회 회의록
날짜:2018년 11월 15일
참석:김현지,최서윤,맹준영,류단우,강슬아,김여진,박지호, 이채령,우상현, 서우솜, 임주t,재상t,보노t
칠판서기: 최서윤
공책서기: 서우솜

안건- 하루 자유시간 만들기
임주: 책임감이 있다면 찬성(싸움이나 다툼 등)
현지: 노력해서 논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듯, 싸우게 되면 다시 가족회의
채령: 못하는 사람이 생기면?
여진: 못하는 사람을 위한 놀이를 하자.
상현: 밥을 해먹어요
재상: 다치면 어쩌죠?
단우: 평화 위원회를 만들자.
임주: 천천히 계획을 정해서 해보자.
평소대로 지내보고 다음 가족회의 때 의견을 더 들어보자.
놀거리 구상 후 결정하면 좋을 듯.

결정: 학생들의 생각들이 잘 전달 되었으니 교사회도 검토할 시간을 가지고 추후에 논의해보기로.

긴급안건: 학교 왕따
보노: 학교에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있는거 같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봤으면 합니다.
임주: 채령이가 힘들어 하며 저를 찾아왔습니다. 피해사례를 글로 받았습니다. (피해 사례 공유)
지호: 여러 번 한 것, 틱을 일부러 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자구 그렇게 느껴졌다.
여진: 일부러 놀린 적 없고, 놀이 때 술래를 시켜 힘들게 하지는 않은거 같다.
임주: 지호가 채령이에게 한 욕설 + 고의적이라는 이야기. 채령이가 틱을 하는 부분을 이해해 달라고 식구총회를 했다.
채령: 욕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 했다.
지호: 너에게만(채령) 유리하게 이야기 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
현지: 채령이 이야기에 일방적인 부분이 있는거 같다.
지호: 놀이 도중 “오빠는 왜 이야기를 그딴 식으로 해?” 라고 자극적으로 말을 꺼냈다.
나는 “니가 뭔데 내 말을 평가해?” 라고 말했다.
임주: 싸움은 동등하게 했지만, 이렇게 지호가 욕을 하게 됨으로써 문제의 무게가 한쪽으로 기울게 된거 같다.
임주: 지난 번 식구 총회 결정 사항에 따라 ‘욕을 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 욕을 더 한 사례가 있는지.
현지: 욕은 아닌데 외모를 가리고, ‘문어 뚝배기’ 등으로 많이 놀리는 것 같다.
임주: 일상에서 겪는 외모평가, 또는 싫은 이야기 등의 사례를 말씀해 주세요.
현지: 문어 뚝배기, 조랄조랄 등의 유사욕, 키작다,5학년 같다 등의 이야기를 안했으면 좋겠다. 나도 더 이상 못 참겠다.
서윤: 키 가지고 놀릴 때 싫어요.
보노: 친굳들의 이야기 중에 ‘나댄다’ 라는 말이 싫어요.
준영: 없어요.
단우: 내가 들으면 기분 나쁠거 같으면 안 했으면.
슬아: 없어요.
여진: 다음에 할게요.
지호: 없어요.
채령: 사과를 성의없게 할 때 기분 나빠요.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면 fuck you 할 때 싫어요.
상현: 별명이 듣기 싫은 사람도 있는데, 여드름, 우드름 아저씨 라고 말하는게 싫어요.
우솜: 저한테 한건 아니지만, 고양이를 만질 때 ‘성추행’한다는 표현이 불편했어요.

임주: 왕따는 아닌거 같지만, 여러 가지 모습 속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잇다. 공교육으ㅢ 경우 많이 더 많이 힘든 상황이 있지만 참거나 외면하면 되지만 간디 어린이 학교는 그럴 수 없는 공간이다. 평화를 이야기 하고 갈등을 해결해야만 한다. 얼마나 소중한 공간이고 소중한 친구인가?

임주: 시간이 많이 되었는데, 각자의 다짐을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지: 친구들이 싫어하는 별명을 안 부르도록 하겠다.
서윤: 누구가를 몰아서 놀릴 때 그리저 말자고 하겠다.
준영: 힘든 친구를 도와주겠다.
단우: 힘든 친구들 도와주겠다.
슬아: 힘든 친구를 도와주겠다.
여진: 힘든 친구를 도와주겠다.
지호: 안 놀리고, 솔직히 일반학교 다닐 때 욕을 많이 했는데 그 습관이 남아있는거 같다. 앞으로 줄여 보겠다.
채령: 힘든 친구들이 있으니 제가 틱을 했다고 놀려도 좀 더 참고 나도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도와주겠다.
상현: 미안하면 즉시 사과하겠다.
우솜: 잘 못 했다고 생각이 되면 말리겠다.
임주: 식구총회 내내 채령이의 틱이 거의 없었다. 우리의 문화인거 같다. 모두를 칭찬했으면 좋겠다.

-칭찬해요.
임주: 책 옮기는거를 도와준 친구들 고마워요.
채령: 이기적이게 행동할 때 알려주겠다 해서 고마워요.

203회 식구 총회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