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칼럼

237회 가족회의 회의록 (안건: 미꾸라지는 아무 죄가 없어요.)

작성자
gandhi
작성일
2020-05-28 10:14
조회
311
237회 식구총회

 

날짜: 2020년 5월 27일

 

참여자: 선웅,준영,유하,유찬,지민,은영,다연,태영,정명쌤,재상쌤,정옥쌤,하영쌤

 

회의진행: 안지민

 

공책서기: 최하영

 

<안건>

안건: 미꾸라지는 죄가 없어요.

 

정명: 아침에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갈등 상황이 생겨보았다. 그래서 태영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미꾸라지를 컵에 넣어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정명: 관련된 분들이 상황을 많은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준영: 저번 식구총회 때 정해진 이야기는 언제 들을 수 있나요?

하영: 그건 아직 준비 중이다.

선웅: 미꾸라지가 어항에서 빠져나와서 컵으로 옮기고 있는데 태영이가 화내고 그 과정 중에 갈등이 생긴 것 같다.

재상: 그 컵이 태영님의 것인가요? / 아닙니다.

다같이: 그 컵을 깨끗이 씻고 음료를 그 컵에 담아 태영님에게 주었다.

정명: 일부로 그 컵에 음료를 담아서 준 건 아니죠? /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태영님 입장이라면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을 것 같다.

태영: 그냥 미꾸라지 강에다 풀어주었으면 좋겠다.

준영: 그 컵을 사용한 이유는 가장 크고 긴 컵이라서 사용하였다.

정명: 미꾸라지 이야기는 다들 이해한 것 같은데,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갈등은 공유되었으면 좋겠다. 그 때 이야기는 유하님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유하: 선물을 건네니까 태영님이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다가 내팽겨치고 다시 건네니까 화를 내다가 다시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태영: 그냥 미꾸라지를 강에다 풀어주면 되는 거 아닌가?

정명: 태영님의 기분을 좋게 해줄려면 미꾸라지를 풀어주면 되는 것인가? 그러면 미꾸라지를 풀어주자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면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건가?

재상: 화를 다른 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일을 해결하기 위함이면 그 때 이야기하면 어떠한 해결되는 방법이 또 있지 않을까?

준영: 그 음료수 제가 다 먹었어요.

정명: 어느 곳이나 갈등이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해결책이 누굴 위한 것인가? 저번 식구총회 때, 면담 때 이야기를 한 많은 갈등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진짜 미꾸라지는 죄가 없다. 솔직하게 이야기하거나 조금 더 마음을 내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정명: 각자 어떻게 해결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공격이 아니라면 속상했다거나 불편했던 이야기도 했으면 좋겠다.

 

해결하기 위한 방법, 속상했다거나 불편했던 이야기를 돌아가며 이야기하기로 했음.

 

유찬: 해결책은 잘모르겠다. 제가 속상했거나 불편했던 일들은 없어요.

은영: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영: 잘모르겠습니다.

다연: 해결책은 없고, 속상하고 불편했던 일은 잘 모르겠어요.

준영: 없어요.

정명: 서로가 솔직해졌으면 좋겠고, 그 때 그 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오해가 있으면 쌓이지 않기 위해 공식적으로 이야기(건의)들을 해줬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마음은 알겠으나, 학교다니기 싫다거나 내가 왜 해야하는가. 라고 말하면 저의 역할을 부정당하는 거 같아서 속상했다.

태영: 미꾸라지 갖다버려요.

유하: 없어요.

정옥: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넘기겠습니다.

선웅: 준영이나 유찬이는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주는데, 태영이나 유하는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주지 않아서 갈등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재상: 그 컵이 태영님것이 아니고, 그 음료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태영님이 화를 추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은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화를 냈던 것 같다. 태영님이 다음에는 화를 잘 다스리면 더 멋져질 수 있을 것 같다.

정명: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던 거 같은데 해결책을 정하기보다 유하님이 태영님의 화풀이의 대상이 되었던 거 같다. 태영님이 유하님에게 사과하면 잘 정돈될 것 같습니다.

재상: 다른 사람들 앞에서 사과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둘이 해도 괜찮을 것 같다. 태영님이 앞으로는 화를 누군가에게 풀어내지 않고 혼자서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

 

공식적으로 사과할 일이 없거나 부끄럽거나 용기가 더 필요하다면 개인적으로 사과하면 좋을 것 같다.

 

정명: 약속을 했으면 좋겠다. 면담 때는 이야기를 잘했는데 지금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 사람의 감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피해를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유하님에게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걱정과 반복되는 일들이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약속을 했으면 좋겠다.

 

태영님,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겠다. 하는 다짐, 약속을 해줄 수 있나?

 

정명: 이렇게 넘어간다면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계속 말안하고 있으면 해결되는 것이 아닌 걸 알려주고 싶다. 걱정스럽고 불안하지만 이 결정권을 교사회에 위임하는 것을 어떤가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1 우리끼리 사과하고 해결한다.

2 교사회의에 넘겨주고 해결한다.

 

6/12로 2번 통과

 

<긴급안건>

안건: 없음.

 

 

 

<알림 및 건의>

재상: 지루하지만 조금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견뎌내주길 바랍니다.

정옥: 수라간에 개미가 너무 많아졌다. 먹고 잘 치워줬으면 좋겠다.

정명: 13조각으로 나누어서 쓸어준 친구들 맛난 거 더 주세요.

정명: 11시 10분에 소확행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칭찬 샤워>

재상: 샴푸가 반 이상 사라졌더라구요. 잘 씻어주어 칭찬합니다.

 

 
전체 2

  • 2020-05-28 10:33

    어른인 저두 공동체생활이 서툴고 힘들어요.
    이런경험 아무나 할수없음을 알고있지요.
    이 속에서 하나씩 풀어나가다 보면...
    성장해있는 아이들이 기대되네요.
    화이팅!!!


  • 2020-05-29 18:29

    우리가 어떠한 문제들이 생겼을때 그 문제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지가 삶에 굉장히 중요한일인데,
    간디 어린이 학교를 통해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아요!!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걸 지켜보는것이 흐믓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