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칼럼

제 226회 가족회의 회의록(안건 : 레진 사용 후 제대로 정리하자)

작성자
gandhi
작성일
2019-11-05 16:52
조회
122
제 226회 가족회의

 

날짜 :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참여자 : 안지민, 조예윤, 서우솜, 이채령, 맹준영, 김현진, 원다연, 이은영, 김태영, 양성민, 최필숙, 김정옥, 백정명, 김재상.

 

회의진행 : 조예윤

공책서기 : 안지민 / 칠판서기 : 이채령

 

<안건>

레진 사용 후 제대로 정리하자

 

현진 : 여 학생들이 레진을 사용하고 나서 제대로 안 치워서 손에 묻었는데 끈적거리고 이상했다. 잘 치웠으면 좋겠다.

채령 : 가지고 온 사람이 가지고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내가 가지고 가겠다.

현진 : 레진을 어떻게 학교에 가지고 왔는가?

채령 : 미니어처를 할 때 가지고 왔는데 짐이 돼서 여태 안 가지고 갔다.

필숙 : 레진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잘 정리하자. 오늘 가이드북 만들고 정리할 때도 누군가는 치우고 누군가는 안 치우는 모습. 몇 번을 치워라고 해야 하는 것이 너무 힘이 든다.

정명 : 말로 안 되면 책임활동을 정하자. 압수를 하든 공동물건 사용금지하든 도보를 하든.. 더 이상 말로는 안 되는 것 같다.

지민 : 필숙님 의견과 비슷한데 레진 말고도 치워주면 좋겠다. 자유프로젝트 시간에 사용한 것 그대로 놔둬서 나뭇가지랑 뒹굴고 있었다. 어제 영어시간에 재상쌤이 다 치웠다.

필숙 : 정명쌤이 얼마나 속상하면 책임활동을 정하자고 하실까 생각하게 된다. 일반학교에서 잘하면 칭찬 스티커 붙이고 못하면 빨간 스티커 붙이면서 몇 개 이상 되면 무조건 벌칙주고.. 우리가 이렇게 하려고 간디로 왔는가...스스로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자.

정명 : 필숙님 의견에 반대한다. 말로하면 안 될 것 같다. 스티커 등 이제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진 : 일반학교처럼 스티커 붙이는 것을 할 것인가?

정명 : 일반학교 제도가 모든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 다수의 사람이 있다 보니 소수의 사람이 존중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 우리가 대안학교 다닌다고 교만해서도 안 된다. 우리의 장점이 있는 것처럼 일반학교의 장점도 있다. 개선이 된다면 일반학교 제도도 가지고 올 필요도 있다. 이제는 말로는 안 되는 것 같다.

채령 : 정명쌤 말에 동의하지만 그래도 대안학교니깐... 우리가 1학기 때부터 계속 사용하고 정리를 안 해서 정명쌤이 힘들겠지만... 정명쌤이 마음을 좀 넓히고 우리 아이들을 믿고 1~2주만 기다려 봐주면 좋겠다.

정명 : 말로는 안 된다는 것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사용한 건 자기가 치우자. ‘벌칙을 주자’는 얘기만은 아니다. 이제는 행동하자는 이야기이다.

정옥 : 채령님 말씀 좋은 것 같다. 1~2주 정도 더 기회를 주자. 그러고 나서 책임활동을 정할 때 모두에게 3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정리하고 치우는 것뿐만 아니라 누구 한 사람을 따돌리는 것 등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할 때도 주의를 주고 그것이 3번 누적되면 책임활동을 하는 것으로 하자.

채령 : 정옥샘 말이 좋은 이유, 나도 엄마랑 싸웠을 때 엄마가 3번까지 기회를 주고 그래도 안 되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못하게 된다. 그러면 다시는 안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명 : 의사진행 발언이다. 지금 집중 안하고 장난치는 아이가 있다. 제재해주길 바란다.

필숙 : ‘지금 책임활동을 정하자’는 의견과 ‘1~2주 정도 더 기회를 주고 그때도 안 되면 책임활동을 정하자’라는 의견으로 먼저 투표를 하면 좋겠다.

정명 : 다수 아이들이 잘 하더라도 소수의 아이들에 의해 안 지켜질 수도 있고 또는 소수의 아이들이 잘 하더라도 다수의 아이들이 잘 못할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책임을 다 하는 모습을 보이면 된다. 단순히 벌칙을 주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을 알고 투표를 하면 좋겠다.

 

투표권자 13명!

각 1표씩!!
 

지금 책임활동을 정하자 (4표)

1~2주 정도 더 기회를 주고 그때도 안 되면 책임활동을 정하자 (9표)

 

=> 1~2주 정도 더 기회를 주고 그때도 안 되면 책임활동을 정하자!

 
 

<긴급안건>

없음

 

<칭찬 샤워>
  • 필숙 : 은영님을 칭찬합니다. 우리가 열흘 가까이 학교를 비우고 왔더니 2층 데크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것을 은영님이 치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은영님의 청소 구역이지만 청소하는 시간도 아닌데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 채령 : 성민님를 칭찬합니다. 성민이가 어제 처음 왔는데 혼자서 잠을 잘 잤습니다. 처음 와서 혼자 자는 게 힘든데 너무 잘 잔 성민님을 칭찬합니다.
  • 정옥 : 저도 성민님을 칭찬합니다. 새로 왔는데 반찬도 골고루 잘 먹고 설거지도 잘 하고 너무 예쁩니다.
  • 현진 : 준영님, 비행기 사와서 고마워요.
  • 재상 : 나 자신의 인내심을 칭찬합니다. 예윤님이 책임활동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기로 해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인내하고 있는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 채령 : 지민, 나, 태영님을 칭찬합니다. 가이드북 만들기 우리 모둠이 5명인데 우리 셋이서 다 치웠습니다. 우리 세 명을 칭찬합니다.
  • 예윤 : 지민님을 칭찬합니다. 레진 때문에 청소하라고 할 때, 지민님 자리라고 말을 할 때, 나 같으면 발뺌을 했을 텐데 발뺌하지 않고 청소를 하신 지민님을 칭찬합니다.
  • 준영 : 로봇을 고쳐주신 현진님을 칭찬합니다.
  • 채령 : 싸웠는데도 같이 모둠 활동을 한 현진님을 칭찬합니다. 내일 같이 할 준영님도 칭찬합니다.
  • 필숙 : 간디여행기를 잘 챙겨오신 은영님을 칭찬합니다.
 

<알림 및 건의사항>

- 채령 : 졸업작품으로 노래 신청을 받습니다. 적어서 주세요.

- 재상 : 기숙사  곱등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도 줄어든 것입니다. 방역을 하도록 할테니 불편하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 정옥 : 우리는 숲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 삶이 벌레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벌레가 나오더라도 혐오하거나 미워하는 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벌레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필숙 : 간디여행기 꼭 챙겨오세요. 서점 나들이에서 산 책 가지고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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