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칼럼

제 229회 긴급가족회의 회의록(안건 :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지 말자)

작성자
gandhi
작성일
2019-11-20 15:05
조회
93
제 229회 가족회의

 

날짜 : 2019년 11월 18일 월요일. 오후 4시 32분.

 

참여자 : 안지민, 조예윤, 서우솜, 이채령, 맹준영, 김현진, 원다연, 이은영, 김태영, 정윤아, 황연주, 최필숙, 백정명, 김재상

회의진행 : 백정명

공책서기 : 최필숙

 

<안건>

남의 물건 함부로 만지지 말자

 

- 정명 : 긴급 가족회의를 요청하신 예윤님 이야기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예윤 : 지난 주 여행 때문에 학교를 못 왔다. 오늘 와서 기숙사에 물건 놔두러 갔는데 분명 다 정리해놓고 갔었는데 엉망이 되어 있었다. 핫팩 들어있던 가방도 누가 뒤진 것처럼 되어 있었다. 없어진 물건도 있고.. 물어봤는데... 다연님이랑 지난주에 왔다는 유나님이 그랬다고 한다. 좀 더 이상한 것은 은영님 같은 경우에는 그 빗을 가지고 싶어 했었다. 그 빗을 만지고 제자리에 놔두었다고 했는데 그 빗이 채령님 책상 밑에 있었다.
  • 재상 : 다시 한 번 더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시겠습니까. 제가 잘.. 뭐가 없어지고 뭐가 흐트러졌는지 구체적으로
  • 예윤 : 액세서리, 모기 팔찌 통 같은 거 다 뜯어져서 없어졌고 핫팩 같은 경우도 사용하고 함부로 버려졌고 옷도 다 널브러져 있었다.
  • 정명 : 액세서리, 옷, 핫팩, 빗 이야기는 다시?
  • 예윤 : 은영님께 솔직히 이야기해달라고 했더니 이야기해주셨다. 핑크빗이 있다. 그거 은영님이 갖고 싶어 하셨었다. 자기가 갖고 싶어서 아이들이 훔칠려고 가지고 갔었는데 이게 아닌 것 같아서 제자리에 갖다 두었다. 채령님은 만지지도 않았다는데 채령님 책상 밑에 있었다.
  • 현진 : 질문, 은영님이 예윤님 물건을 훔쳤다가 이건 아니라고 해서 갖다 두었다는?
  • 정명 : 정리: 예윤님 빗을 은영님이 가지고 있다가 그것이 도난이 될 수 있으니 다시 예윤님 책상에 갖다 두었는데 그 자리에 없고 채령님 침대 밑 서랍에 있었다는 이야기?
  • 현진 : 예윤님과 채령님 방은 다른 방인가?
  • 아이들 : 그렇다
  • 정명 : 빗의 위치는 채령님 침대 밑 서랍에 있었다는 이야기?
  • 준영 : 그럼 은영님이 거짓말한 것인가?
  • 정명 : 이 자리에 상대를 공격하는 말은 안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오해일 수도 있고.. 사실이 그렇다고 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 재상 : 그 빗을 누가 발견하였는가?
  • 은영 : 예윤님 자리에 빗이 없어가지고 같이 찾으려고 했는데 예윤님 방에는 없어서 제 방에 찾아보려고 제 침대쪽으로 갔는데 채령님 침대쪽에 있었다. 예윤님께서 그대로 놔두라고 했다.
  • 현진 : 그럼 은영님이 이건 아니다하고 다시 뒀다고 했는데.. 채령님 침대쪽에 둔 것인가? 다른데 놔두었다?
  • 정명 : 조금 더 집중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상대 이야기에 집중하면 좋겠다. 은영님은 그 빗을 원래 자리에 두었다. 그 빗이 채령님 침대 쪽에 있었다. 그것이 사실인 것이죠?
  • 재상 : 한 가지 사실은, 은영님이 예윤님의 빗을 가지고 갔었던 건 맞는 것이네요?
  • 채령 : 그 빗이 내 책상 밑에 있었다는 게 CCTV를 봐도 모를 수 있다. 누가 가져다 놓을 때 방 안에는 CCTV가 안 보이지 않는가.
  • 정명 : 예윤님과 은영님은 다른 방? 채령님과 은영님 침대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인가? 서로 놀다가 빗이 어디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는가? 서랍 안이었나?
  • 예윤, 은영 : 서랍 안
  • 정명 : 실수로 놀다가 서랍 안에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인가?
  • 현진 : 은영님이 제자리에 갖다 두었고 누군가가 또 가지고 간 것인데.. 용의자를 찾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 정명 : 용의자라는 표현은 삼가주면 좋겠다. 누군가를 지목하고 서로를 의심하는 상황이 되지 않으면 좋겠다. 우리 안에 서로 믿음이 있고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다면...
  • 재상 : 여기서 진짜 문제는 예윤님이 진짜 속상했을 것이다. 일주일 만에 돌아왔는데 자기 짐이 흐트러져 있고 없어져 있고... 또 한 가지는 함부로 만지고 사용했다는 것이다. 혹시 그렇게 했던 가족들이 있다면 충분히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CCTV확인할 일도 아니고 이 자리에서 깊은 사과를 하면 좋겠다. 누군가 예윤님 물건을 만졌다면 충분한 사과를 해주면 좋겠다.
  • 필숙 : 재상님 말씀처럼 한 번이라도 예윤님 물건을 만지신 분은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해주시면 좋겠다.
  • 다연 : 언니, 귀찌하고 핫팩하고 고무줄 만져서 미안하고 다음부터는 안 그럴게. 이제부터는 언니한테 허락받고 쓰고 그럴게.
  • 은영 : 저는 개인적으로 사과하겠다. 제가 빗을 가져갔다가 돌려놓았다.
  • 필숙 : 은영님이 힘드시더라도 전체적인 자리에서 사과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사과는 더 추가적으로 하시더라도 전체에게 사과하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다연 : 제 생각인데요. 책임활동 해보면 더 사과할 것 같다..
  • 정명 : 예윤님, 모든 것을 남의 물건 함부로 쓴 것으로 해도 될 것인가? 마음에 남는 것이 있다면 더 이야기 해주어도 좋겠다.
  • 예윤 :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자매학교 체험 갔을 때 지민이가 우리방에서 잤다고 하는데 내 침대에서 자가지고 그 때도 하여튼 그런 일이 있었다. 또 이런 일이 있어서 앞으로는 못 믿을 것 같다.
  • 지민 : 예윤님이 말한 이야기는.. 다연님과 제가 같은 방에서 잤는데 그 때 귀뚜라미 소리가 계속 들려서 재상쌤이 옆방이 비었으니깐 옆방에서 자라고 해서 잔 것이었다. 다연님이 채령님 자리에서 자고 제가 예윤님 침대에서 잤던 것이다. 그 때 사과했던 것으로 안다.
  • 채령 : 그 일은 나도 아는데 그건 예윤님과 제가 용서한 것으로 안다.
  • 예윤 : 용서 문제가 아니고 그 때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또 그런 일이 생겨서 속상하다는 말이었다.
  • 정명 : 서로의 입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물건을 훔쳐가는 것도 도둑질이지만 남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도 나쁜 것이다.
  • 예윤 : 물건 없어진 것은 어떻게 하는가?
  • 정명 : 정확하게 다시 한 번 이야기해주겠는가
  • 예윤 : 귀찌(하트모양), 머리끈(빨강, 파랑, 핑크), 핀(금색), 곰돌이 푸 시리즈 모기 팔찌, 핫팩(그냥 일반적인 것) 약 5개 정도
  • 정명 : 빗 관련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겠는가? 없어진 물건에 대해서는 지난주 체험했던 학생에게 따로 물어봐야 할 것이다. 그 친구가 없는 하에 일단 분실에 대한 이야기는 진행했으면 좋겠다.
  • 현진 : 저녁시간은 몇 시부터인가?
  • 정명 : 회의 마치는 대로 하도록 하겠다.
  • 채령 : 그냥 잃어버린 것을 똑같은 걸로 사주면 되지 않을까
  • 준영 : 사주고 사과편지 쓰고 하면 될 것 같다
  • 현진 : 그 체험학생에게 전화를 해서 돌려주거나 사주거나 하게 하면 되지 않겠는가
  • 지민 : 똑같은 걸로 사오는 것은 힘드니깐... 비슷한 걸로 사가지고 주고... 사과편지 하고 쓰레기 줍기를 하면 좋겠다.
  • 정명 : 진행상 결함이 있다. 해결책이 나오고 있는데... 진행자로서 그 말을 더 못하고 있다. 누가 사과편지를 써야 하는 것인가.
  • 재상 : 지금 보면 가져갔다는 말은 안 나오는데 함부로 사용했던 사람들은 있다. 다연님도 그것을 쓰다가 분실했었을 수도 있다. 은영님 같은 경우는 가져갔다가 갖다 두었고.. 일단 가져갔다는 행동은 그냥 놔두는 건 아닌 것 같다. 일단은 두 분께서 해결해주시고 차후 유나님께도 전화해서 확인 정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필숙 : 훔치려는 의도는 없더라도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진 것은 사실이다.
  • 재상 : 찾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찾아주면 좋겠다.
  • 다연 : 귀찌도 찾아보겠다.
  • 준영 : 귀찌를 어디다 놔두었는가
  • 예윤 : 만지고 제자리에 놔두었다는데 다 없어졌다.
  • 현진 : 귀찌가 뭐예요?
  • 지민, 채령 : 가짜 귀걸이
  • 채령 : 해결 방법으로 넘어가면 되는가
  • 정명 : 예윤님 전체 상황 파악은 되었는가. 여기는 경찰서는 아니다. 범인을 잡는다는 것보다는 이곳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서로 고민해보는 것이다. 어떻는가.
  • 채령 : 기숙사 청소를 해서 찾아보자.
  • 재상 : 혹시 여러분들 짐 싸다가 물건이 딸려가는 경우도 많다. 집에서라도 나오면 찾아주시길 바란다.
  • 다연 : 책임활동을 하자
  • 정명 : 그럼 책임활동도 정해야겠다. 변상도 해야 할 것이다.
  • 현진 : 도보
  • 필숙 : 여자 아이들 두 방을 오늘 저녁 먹고 바로 청소를 하자
  • 다연 : 도보합시다
  • 예윤 : 지민님이 말했던 108를 하면 좋겠다.
  • 채령 : 훔친 것은 나쁜 것이지만 처음이니깐 도보나 심한 것은 하지 말고 쓰레기 줍기 같은 것을 하면 좋겠다.
  • 채령 : 누구 청바지인지 모르겠는데 안 맞는 게 있었다. 그건 훔친 건가. 무엇인가.
  • 필숙 : 청바지는 많이 헷갈리는 것이다. 자기 빨래에 휩쓸려 가지도 한다. 이건 훔쳤다기보다 잘못 딸려간 것 같으니 본인 찾아주면 좋겠다.
  • 정명 : 이건 다른 것으로 하면 좋겠다. 예윤님 건으로 하도록 하자.
  • 정명 : 찬반으로 정하도록 하자. 12명 중에 7표 이상이면 하도록 하겠다.
해결책
사과편지 (11표)

비슷한 것 사주기 : 예윤님 의견으로!!

기숙사 정리하면서 찾아보기 : 오늘 저녁에 필숙쌤과 같이!! 여자 아이 방 두 개만!!

각자 자기 집에서도 찾아보기 : 모두 해줄 것을 요청함
 
  • 채령 : 파랑색 머리끈은 있는 것 같다.
  • 지민 : 머리 묶어준다고 다연이 방에 갔었는데 조개모양 핑크색 머리끈이 있었다. 예윤이 언니가 나에게 선물해준 것이었다. 혹시 핑크색...?
 

책임활동 의견 정리

- 도보

108배

쓰레기 줍기

 
 

- 정명 : 최종 책임활동은 교사회에서 결정하도록 해도 되겠는가

- 아이들 : 네

 
  • 필숙 : 전체 있는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시간 관계상 강요하지는 않겠지만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시면 좋겠다.
  • 정명 : 은영님, 혹시 필숙님 말씀 듣고 하실 수 있을까요?
  • 은영 : 언니 없을 때 언니 물건 만져서 미안해. 앞으로는 안 그럴게.
 
  • 재상 : 예윤님이 기분 나쁜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긴급 가족회의를 요청해서 잘 해결한 것 같습니다. 차분하게 잘 해결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최종 책임활동 결정(은영, 다연)

필사하기 : ‘거짓말은 왜 나쁠까요?’- 브리지뜨 라베 · 미셀 퓌엑 글/ 자크 아잠 그림/ 김이정 옮김 - 소금창고 - => 필숙쌤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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