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회의

잘자면 복이와요

작성자
gandhichild
작성일
2019-03-23 15:16
조회
993
아주 오래 전에 4당5락이란 말이 미세먼지처럼 떠돌아 다닌 적이 있다. 4시간 자면 대학시험에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했다. 이 말은 잠을 줄여가며 목표를 이루기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하는 말일게다. 그러나 현대과학은 잠을 희생하면서 삶을 이어나갈 때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악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결론만 말하면 수면이 부족하거나 고르지 못하면 실제로 뇌가 망가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요즘 어린이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겪는 정신적 불안과 파생되는 문제들이 불면과 맞닿아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의 신체는 잠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가치유를 하고 낮에 학습된 정보를 정리한다. 즉, 잠을 잘 자면 암이나 각종 질병을 예방할수 있고 정신적 이득도 꽤할 수 있겠다. 그런데 만약 불면으로인해 생체시계가 망가지면 그때부터 우리 몸은 급속도로 영면의 잠을 준비하게 될 수도 있다하니, 옛 어른들 말씀이 다시금 떠오른다.

잠이 보약이다. 자는게 인생을 위해 남는 장사다. 잠을 잘 자기위해 영어단어 몇개, 풀기 싫은 수학문제는 내일로 미뤄두어도 좋다. 결말이 뻔한 드라마는  주말 오후쯤 다시보기로 몰아서 보는 게 어떨까? 역설적이게도 일상의 행복은 편안한 수면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몇만밤을 자고 나면 모두 꿈처럼 끝날것을 안다. 오늘밤 그 무엇보다 잠에 집중해 최선을 다해 잘자고 내일을 잘 즐길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그렇다. 다른 건 없다. 그저 잘 자자.